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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음악] 구속과 해방

 

구속과 해방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다.

동전의 양면처럼

손바닥과 손등처럼

여름과 겨울처럼

밝음과 어둠처럼

밤과 낮처럼

행복과 불행처럼

젊음과 늙음처럼

아이와 노인처럼

죽음은 삶의 다른 모습이다.

 

삶이 종말이고

죽음이 시작이다.

자연사도 우연사도

죽음은 하나의 과정이며

끝없이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는

우주 사이클일 뿐이다.

 

어디에서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지

그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내일이 먼저 올지 죽음이 먼저 올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죽음은 자연과 같아 예측할 수 없다.

봄에 풀이 돋아나고 가을에 스러지듯

죽음은 자연처럼 자연과 같은 것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사람은

예속과 구속에서 벗어나 영혼을 해방시킨다.

 

죽음은 날이 밝았으니 불을 끄는 것이다.

아무도 죽음을 반기지는 않지만

죽음은 재난도 아니고 공포도 아니다.

그저 몸이라는 물질이 사라지고

영혼이 긴 휴식에 들어가는 것이다.

죽음은 삶의 곁에서 늘 존재하며

인생의 큰 결정을 내릴 때마다

최고의 조언을 해주는 친구다.

삶은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지만

죽음은 모두에게 평등하다.

 

죽음은 지구를 탈출해서

영원한 자유인이 되는 출발이다.

살아가는 동안 맑게 거울을 닦듯이

강물처럼 유유하고 고요하게 살아야

죽음은 경건하고 아름답게 찾아온다.

 

풀 수 없는 매듭처럼 살지 말아야 한다.

풀 수 없으면 얽매이게 되어 고통이 온다.

매미처럼 낡은 허물을 벗어 버리고

뱀처럼 벗은 허물에 집착하지 않고

인연이라는 거미줄을 끊어내어

훨훨 자유롭게 날아가는 자유의지가

가장 아름답고 존귀한 죽음이다.

 

죽음은 원래의 본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죽음은 모든 것을 귀결시키는 것이며

죽음은 모든 것의 새로운 출발이다.

귀결은 우주가 일으키는 일이며

출발은 인간이 일으키는 일이다.

 

죽음은 새로운 싹을 틔우기 위한 사그라짐이며

죽음은 보름달이 사그라지다가 초승달로 되살아남이다.

인간은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되돌아간다.

두려움이나 고통을 잊은 사람에게

죽음은 완전무결한 축복이다.

 

 

노랫말 : 전승선

작 곡 : SUNO 

노 래 : SUNO

 

작성 2025.09.29 10:55 수정 2025.09.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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