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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7] 뇌를 깨우는 작은 습관…치매 예방은 일상에서 시작된다

 

백세 시대에 접어들며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기억을 지키며 사느냐’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질환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뇌의 변화 과정이다. 다행히도 일상 속 작은 습관만으로도 뇌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거창한 계획이 아니어도 좋다.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뇌를 깨우는 3가지 생활 습관’을 소개한다.

 

첫째, ‘입’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다.

음식을 꼭꼭 씹는 행위는 단순한 소화 과정이 아니다. 저작 운동은 턱 근육을 자극하고, 그 과정에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해 뇌세포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다양한 식감과 맛을 경험할 때 뇌는 더욱 활발히 반응한다. 식사 시 평소보다 5번 더 씹는 습관을 들이거나, 질감이 다양한 식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둘째, ‘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습관이다.

손은 흔히 ‘제2의 뇌’라고 불릴 만큼 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손을 움직이면 뇌의 넓은 영역이 동시에 활성화된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평소 사용하지 않던 손으로 양치질을 하거나 글씨를 써보는 것이 있다. 또한 퍼즐 맞추기, 악기 연주, 손글씨 메모 등은 신경 회로를 자극하고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셋째, ‘발’을 움직여 세상과 연결되는 것이다.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뇌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BDNF)의 분비를 촉진해 뇌세포 생성과 연결을 돕는다. 하루 30분 정도의 빠른 걸음 산책은 전두엽 기능을 자극해 기억력과 판단력 유지에 효과적이다. 이때 단순히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변 풍경과 소리, 공기의 느낌까지 인식하며 ‘오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치매 예방의 핵심은 특별한 치료법이 아니라 ‘꾸준한 생활 습관’에 있다. ‘아직 괜찮다’는 방심과 ‘이제 와서 늦었다’는 포기는 오히려 가장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식사할 때 한 번 더 씹고, 반대 손을 사용해 보고, 가볍게 걷는 것. 이처럼 사소한 실천들이 쌓여 우리의 기억과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된다. 오늘, 단 하나의 습관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권장한다.

작성 2026.07.08 10:28 수정 2026.07.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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